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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프가
이것저것 검색해서
준비물을
잘챙겨주었다
병원에 도착!

병원에서 준비물
잘 알려주지만

휴대폰 충전기
휴대폰 고정시키는 거치대

이 두가지는 확실하게 필수이다!!!

입원 효자 템


병원에 도착해서
병상 머리쪽에 휴대폰 충전기와 거치대를
준비해둔다

곧 간호사분이 오셔서
무통주사와 링거 준비를 해주시고~
관장을 하는데
5분 참고 화장실가라고 하신다.
세상에 5분이 5년처럼 느껴지기는 처음이다.
참고 참아 시원하게 비워내는 그 대변이
지금 생각해보니 행복이고 감사함이였다..

다 비워내고 수술실로 직행
두근두근 심장이 뛰었지만 애써 태연한척했고
간호사 선생님은 능숙하게
날 새우자세로 만들더니 바지를 쑤욱 벗긴다..
마치 난 순한 양처럼 다소곳해지고
허리에 마취주사가 들어왔다.
서서히 다리가 저린? 뜨거운? 느낌이나며
마취가 시작되었고
엎드린 채로 내 항문을 보여드리고
이제 수치심 따윈 전혀 들지 않고
온전히 내 항문을 선생님께 맡겼다.


의사 선생님과 간호사님이 달그락 달그락 거리면서
곱창 타는 냄새가 자욱해지고
15분정도 만에 치핵근본절제술은 끝이났다.

병실에 돌아와 4시간 정도 마취가 깰때까지
누워있어야했고 엉덩이는
고교시절 선생님께 몽둥이로 맞았을때처럼
먼가 뻐쩍찌근하면서 얼얼~~한 기분만들 뿐
크게 아프지는 않았다.

와이프가 6시쯤 병문안을 왔고
나도 모르게 와이프를 보는순간
눈물이 왈칵 나올뻔했지만
잘 참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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