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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의사선생님이랑
간호사님이 미워지기 시작했다.
분명
상담할때 목요일 수술하시고
토요일 퇴원하고 다음주 월요일부터
일상생활 가능하실겁니다 ^^
라고 말씀하셨는데
![](https://t1.daumcdn.net/keditor/emoticon/face/large/004.png)
아니 그런 사람이 세상에 있단말인가?
있다면 아마 초사이언이거나 통증에 무감한사람
혹은 회복력이 엄청 좋은 사람일것이다.
치핵근본절제술을 한지 4일째 되던 날
어제의 슈퍼 지옥같은 생활의 연장선이였다.
어제밤 문득 빨리 나을려면 단백질을 먹어야지
라고 생각하고 저녁에 삼겹살을 구워먹었는데
왜그랬을까 ㅜ.ㅜ
![](https://t1.daumcdn.net/keditor/emoticon/niniz/large/007.gif)
아침에 일어나자마 첫 화장실..
엄청난 고통이 잠을 확깨어주었고
온몸에 식은땀과 함께 인생을 포기하고싶은
맘이 들도록 만들어 주었다.
그렇게 난 또 죄송합니다 잘못했습니다
혼자 외치면서 ㅜㅜ
대변을 보고 좌욕을하고 침대에 엎드려
통증이 가시기까지 널브러저 있었다..
과연 이 기나긴 고통이 끝나기는 하는것일까..
너무나도 아프고 힘들고 죽을것같았다..
출근은 상상도 못했고
엉덩이는 욱씬욱씬 ..
정말 건강의 중요성을 필히 느끼는
겸손한 자세의 하루를 보내었다.
![](https://blog.kakaocdn.net/dn/bSqZ9G/btrlofXAqHm/qVYhcM2dut4l2EmjHL4GQ1/img.png)
쿠팡에서 샀었던
좌욕기
이녀석 만이 나를 달래주는
유일한 안식처 ㅜㅜ
어느새 난 주위에 전화해 좌욕의 중요성을
전파하는 좌욕찬양가가 되어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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