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감히 말한다 지옥이 있다면 여기일것이다.
그냥 아프다
너무 아프다
어떤자세로 있어도 아프다
후회감이 밀려온다
왜 치핵근본절제술을 했을까
왜 난 병을 계속키워왔을까


다 아프지만
그중에 제일아픈건
역시나 대변볼때다
도대체 적응이 되질않는 고통이다
화장실가는게 두렵다
그런데 왜 눈치없게 배는 고픈지..
먹는걸 아주 좋아하는 나인데
먹으면.. 결국 시간이 흘러 화장실가야된다.

평소에도
화장실을 하루에 두세번씩갔었는데
지금은 이게 완전 나를 쪼여오는
독약이다 😭😭

병원에서 구매한
기저귀
10매에 2천원
항문에서 피와 진물이 자꾸 흘러나온다.

대변을 보고
좌욕을한 다음 팬티사이에 고정..

죄송합니다 잘못했습니다 ㅜㅜ
자꾸만 이유없이 죄인이 되는
고통의 쓰나미 ㅜ.ㅜ

하루종일 고통속에서
시간은 다 지나고
밤이 되었다.
진이 다빠진다..

침대에 누워
먼가 모를 오기가 차오른다
그래 누가이기는가 해보자
ㅅㅂ 시간이 약이겠지..
하 아프다 정말

728x90
반응형
반응형

병원에 있으니
삼시 세끼 밥은 규칙적으로 잘 준다~
최근들이 이렇게 규칙적으로 밥을 먹은 적이
있었는가?!


1시쯤 점심을 먹고 나니
배에서 신호가 왔다!!


누가 그랬던가
치핵수술 후 첫 대변은
칼을 싸는 고통이라고!!
휴 긴장감이 맴돌고 화장실로 출발~

심기일전..

응? 하나도 안 아픈데??

누가 이래 겁을 줬는가 참나
전혀 겁먹지들 마시라요

그 후 시간마다 좌욕하고
기저귀 갈아주고

핸드폰 유튜브 보면서 아주
잉여다운 시간을 보냈다.

뻐쩍찌근한 느낌은 있었으나~
크게 아프지도 않았고
힘든 점이라고는 계속 누워있어서
허리가 아프다는 것 빼고는 아주 괜찮은 하루였다.

치핵 근본 절제술 D+1
걱정했던 거보다 너무나도 평화로운 하루였다.

728x90
반응형

+ Recent posts